ARTISTS

Jiwon Son

광주에서 평면 회화를 작업하는 손지원입니다.
하루의 모호한 시간대, 자연풍경 속 작은 빛과 의미 있는 순간들을 다양한 색과 질감으로 표현합니다.
빛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사소한 것들이 남기는 흔적을 포착하며, 관객이 그림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각자의 감정과 기억을 떠올릴 수 있기를 바라며 작업하고 있습니다.

ARTISTS

Songhui Jeong
H. https://www.instagram.com/s_heu_art/

나의 평범한 일상을 그림으로 옮기는 것이 좋다. 카메라나 스텝이 없을 뿐, 우리는 각자의 인생이란 영화나 드라마 속 주인공이다. 내 작업은 인생의 아주 짧은 찰나의 ‘스냅샷’이다. 그림이라는 스냅샷 안에는 마음을 가득 채우는 커다란 감정이 느껴지는 순간을 담는다. 작품 속 이야기는 아주 사소하고 지극히 개인적인 것들이지만 이를 영화의 한 장면이나 화보처럼 멋있게 연출하는게 좋다. 사소하고 개인적인 것도 예술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니까.

ARTISTS

Yesol Kwon

식물은 말이 없지만, 빛을 쫓아 바람에 몸을 맡기며 세상과 대화한다.
고요한 ‘성장’의 순간을 담는다.
푸르름은 단순한 색이 아닌, 시간의 층위이며, 한 줄기 생명의 궤적이자 세상과 조우한 존재가 남긴 흔적이다.
이 조용한 성장의 기록 앞에서, 어떤 계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될까?

CURATOR

Younghyun Sun

ARTISTS

Jiwon Son
Songhui Jeong
Yesol Kwon

《라이징 스타》는 아트광주의 주요 특별전으로, 광주 지역 청년작가들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창조적 세계를 조명하는 장이다. 신진 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기회가 드문 환경이기에, 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 행사인 아트광주에서의 전시는 단순한 작품 발표를 넘어 창작의 지평을 넓히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된다. 지난 아트광주24 《라이징 스타》에 참여한 작가들은 이 무대를 통해 작품 세계를 널리 알리고, 이후 활동의 폭을 확장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올해는 새로운 세 명의 작가가 각기 다른 시선과 주제를 바탕으로, 또 다른 가능성과 이야기를 펼친다. 올해 전시에는 손지원, 정송희, 권예솔 세 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손지원은 빛과 바람, 먼지처럼 실체는 없지만 감각적으로 느껴지는 존재의 흔적을 은유적으로 담아내며, 관객이 잠시 머물며 위로받는 장면을 화면에 그린다. 그 섬세한 장면들은 일상 속에서 발견되는 잔잔한 위안을 포착한다.

정송희는 사랑과 행복을 중심으로 인간 내면의 감정을 영화적 장면처럼 구성해 자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내면의 여정을 펼친다. 감정의 서사를 회화로 재현하며, 인간 존재의 의미를 탐구한다.

권예솔은 식물과 화분을 모티프로 실내 공간을 따뜻하고 정서적으로 재구성하여 관람자에게 위안과 평온을 전한다. 작가의 작업은 자연이 주는 생기와 치유의 힘을 현대인의 일상 속으로 불러온다.

《라이징 스타》는 단순히 신진작가를 소개하는 자리를 넘어, 아트광주와 청년작가가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을 지향한다. 이번 기획은 전시 공간과 홍보, 네트워크 기회를 제공하여 청년작가들이 자신만의 시각과 미학적 실험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며, 이를 통해 지역 미술계의 새로운 흐름을 형성하고 국제 무대에서도 경쟁력 있는 작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특히 광주 출신 작가들이 지역에서 시작해 세계와 연결되는 과정을 가시화함으로써, 이들의 창작 활동이 도시와 예술 시장을 잇는 중요한 문화 자산이자 미래 비전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관람객에게는 단순한 감상이 아닌, 청년작가들의 열정과 비전을 가까이에서 체감하며 예술의 가능성을 함께 확장하는 경험을 제공한다. 관람객들은 이 전시를 통해 청년작가들의 생생한 시각과 창조적 에너지를 체감하고, 새로운 예술적 감수성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라이징 스타》는 앞으로도 광주가 세계 미술 무대와 이어지는 든든한 교두보가 되어, 예술로 성장하는 젊은 별들이 광주에서 세계로 뻗어나가는 여정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